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요즈음은 "빽있어야 군대가고 빽없으면 못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14 21:25

본문

요즈음은 "빽있어야 군대가고 빽없으면 못가!"

병무청을 상대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14일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입영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젊은이들이 현역복무 판정을 받아 하루 빨리 병역 의무를 마치고 싶어도 입영을 한참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학업이나 취업준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올해 현역 판정을 받고도 입영을 못한 사람이 5만2천명이고 2022년이 되면 21만3천명이 된다고 한다. 이 문제를 그대로 두면 난리 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에 있는 병력감축을 한 7년 정도 안 지키더라도 기획재정부, 국방부와 이야기해서 현역 수요를 확 키워야 하는 게 아니냐"고 제안했다. 이어 "기재부가 꼼짝 안 한다면서요"라며 예산지원이 뒤따르지 않는 점을 언급한 뒤 "병무청장 혼자 힘으로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국회 국방위도 이 문제에 대해 2016년 예산부터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당 정미경 의원은 "군대 좀 빨리 가게 해달라는 청탁이 엄청 많다"며 "젊은 친구들 사이에 '빽' 있으면 군대 가고 '빽' 없으면 군대 못 간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hatq.jpg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은 "입영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범정부적 협의체가 있어야 한다"며 부처간 협의를 촉구했다. 입영적체 해소 방안을 놓고 의원들간에 견해가 엇갈리기도 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군에 빨리 많이 데려가든지, 현역이 아니라고 풀어주든지 두 가지 방법뿐인데 많이 데려가는 것은 기재부 협조도 시원찮으니 그러면 빨리 풀어줘야 하지 않냐"며 "빨리 군에 가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은 자체가 실기"라고 지적했다 반면 3성장군 출신인 같은당 한기호 의원은 "지금도 청문회 때 병역이 항상 논란인데 이 사람들이 이런저런 사유로 병역을 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중에 청문회에 설 때 또 문제가 될 것"이라며 "그때 그때 고무줄 잣대로 입영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창명 병무청장은 "저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밤잠을 설치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적체 문제가 심각하므로 국방부, 기재부와 협조해 노력하겠다"며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다.  구체적인 대책을 추궁하자 박 청장은 "군 수요를 2만명 정도 증가시키는 것과 병역처분 기준을 강화해 보충역을 많이 빼내고, 징병검사에서 신체검사 처분 기준을 강화해 현역 판정을 (줄이는 것)"을 언급했다.  입영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중졸자, 고퇴자(고교중퇴자)를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승민 의원은 "학력이 '중졸, 고퇴'라도 현역으로 꼭 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학력이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보충역으로 분류하는 것은 합당한가"라며 "학력기준을 갖고 현역으로 갈 기회를 막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재검토를 주문했다. 정두언 국방위원장도 "저도 그 문제는 같은 생각으로 학력 차별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해마다 거론되는 사회지도층이나 고위공직자 및 이들 자제의 병역 회피 및 불법면제 문제도 어김없이 거론됐다.

최혜빈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사건사고

Total 1,092건 7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