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통해 지역 상권 선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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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용덕 작성일 18-09-17 23:04본문
- 중구 태화종합시장, '특성화 첫걸음사업' 실천 선포식
- 2억7천여만원 예산 투입...3대 서비스 개선, 2대 역량 강화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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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의 대표시장 가운데 하나인 태화종합시장이 '특성화 첫걸음사업'의 실천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중구청에 따르면 태화종합시장 상인회(회장 박문점)는 17일 오후 2시 태화종합시장 광장에서 '특성화 첫걸음사업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시의원, 상인과 고객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식전행사로 오케스트라와 지역가수의 공연에 이어 박문점 태화종합시장 상인회장의 기념사, 축사, 특성화사업 경과보고, 전통시장 5대 핵심과제 실천 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선포식은 태화종합시장이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공모·신청해 7월 울산에서 유일하게 '특성화 첫걸음시장'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현장평가와 특성화사업 프로젝트 평가를 거쳐 태화종합시장을 '특성화 첫걸음시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고객이 즐겨 찾는 개성과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31개 특성화 첫걸음시장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태화종합시장은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상인들의 기초역량 등을 배양하는데 국·시비 2억250만원 등 1년간 전체 2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태화종합시장은 '울산 최고의 스마트 전통시장'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서비스 혁신과 상인 역량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5대 핵심과제 개선을 통해 스마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주요 사업으로는 편리한 지불결재를 위해 ICT기반의 결재 시스템 환경을 조성하고, 가격과 원산지 표시, 교환과 환불, A/S와 친절 등의 상시적 교육, 클린데이 운영 등 고객 신뢰와 위생청결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등 3대 서비스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또 상인회 관점의 고객중심 시장으로의 변화와 홍보 CI 제작 등 상인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이 안전한 고객 중심의 시장으로 리포지셔닝해 상인 스스로 자율적 소방조직을 구성, 안전 훈련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중구청과 태화종합시장은 이번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문화관광형시장을 거쳐 자생력을 갖춘 울산 최고의 스마트 소통시장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 사업을 통해 40년 전통의 울산 핵심 시장으로 지역 상권을 선도해 많은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태화종합시장은 울산 중구 지역 내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역사가 깊고, 의미도 크다"면서 "태화종합시장의 특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 내 전통시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많은 분들이 찾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2018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전체 6개 분야, 23개 사업에 대해 국·시비 70억5,500만원을 확보하고,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