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이어 전북 고창서도 구제역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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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14 14:05본문
전북 고창군의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비상이 걸렸다. 올들어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김제에 이어 두번째이다. 14일 전북도는 지난 오후 7시쯤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 농장은 지난 10일부터 돼지 9880마리 가운데 80여마리가 발굽에 물집이 생기는 등의 구제역 증세를 보였으며 간이 검사결과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고창군 전역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일시 이동중지(스탠드 스틸) 명령을 발동하는 등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용 대상은 이 지역의 우제류 가축(소·돼지·양·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군을 통칭) 관련 종사자와 도축장, 사료농장, 차량 등이다. 구제역 발생 농가의 돼지도 모두 매몰 처리하고 있으며 고창지역 모든 돼지에 대해서는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다.
또 발생농장으로부터 3㎞ 이내(보호지역)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전북도는 구제역이 발생했던 김제와 고창의 돼지농장에 사료를 공급하는 업체가 동일한 사실을 확인, 이 업체가 사료를 공급해온 도내 3개 농장에 대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 또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사료차량 등의 이동을 중단시켰다.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