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중국 관광객에 '바가지 요금' 택시기사 입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유재복 작성일 15-02-01 09:00

본문




[류재복 대기자]
중국인 관광객을 속여 택시 미터기에 찍힌 금액의 10배를 받아 챙긴 택시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부당요금을 받은 혐의(사기)로 택시기사 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샤오밍주(邵明珏·34)는 인천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에 내렸다. 이때 청구된 택시요금은 6만1000원이었다. 샤오밍주는 한국 화폐 단위에 익숙하지 않아 5만 원권 13장을 꺼내 택시기사 정모씨(51)에게 건넸고, 이에 정씨는 요금을 잘못 받았다는 것을 알고도 거스름돈 3만8000원을 내줬다. 이후 택시비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느낀 샤오밍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씨가 순간적인 유혹을 이기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중국인 관광객에게 요금을 되돌려줬다"고 전했다. 이어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켜지 않거나 함께 탄 승객 모두에게 요금을 받는 등 외국인 승객을 상대로 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신고한 택시 관련 불만신고 건수는 128건에 달했다. 이렇게 택시 바가지 요금 등 한국 관광시 불편사항이 생길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은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관광경찰대 ▲명동센터 02-700-6276 ▲홍대센터 02-700-6278로 신고하면 된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주요사건

Total 2,260건 19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