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특검, ‘블랙리스트’건 김기춘, 조윤선 소환조사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엄원지 작성일 17-01-17 15:55

본문

특검, ‘블랙리스트건 김기춘, 조윤선 소환조사중

박영수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17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이 두 사람을 동시에 소환한 것으로 비춰 지시·관여를 둘러싸고 앞서 구속된 블랙리스트 관여자들과 대질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오전 915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먼저 도착한 조 장관은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서 조사실로 향했다. 현직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된 것은 조 장관이 처음이다.

mjik.jpg 

소환 시간인 오전 930분을 15분 넘겨 도착한 김기춘 전 실장도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와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블랙리스트는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제외할 의도로 작성한 지원 배제자 명단을 말한다. 이 명단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해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는데, 그 과정에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지시·관여가 있었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김 전 실장은 20138월부터 20152월까지 청와대 2인이자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을 지냈고, 조 장관은 2014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했다. 김 전 실장은 특히 재임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 업무의 '총지휘자'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확보한 여타 관여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지시·관여 여부를 확인하고, 진술 내용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특검팀은 12일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했다.

특검팀이 애초 두 사람을 별도 소환할 방침을 밝혔다가 같은 날 소환한 것과 관련해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나아가 특검팀은 정 전 차관이나 신 전 비서관 등 이미 구속된 블랙리스트 관여자들도 참여해 다자간 대질신문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필요하다면 대질조사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의혹의 '몸통'으로 거론돼 온 두 사람이 모두 특검팀에 소환되면서 리스트의 실체와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규명하는 특검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 특검보도 "(블랙리스트) 명단 관련해 추가로 더 소환할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지에 관해서도 정황과 물증을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모두 블랙리스트를 보거나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이달 9일 국회 청문회에서 "예술인들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리스트의 존재를 인지했다는 사실은 시인했다. 다만, 블랙리스트를 직접 본 적은 없고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알지 못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엄원지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年初 화재 주의, 서울 청계공구상가 야간 피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 업무가 한창인 연초부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재산에 큰 손실이 발생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5일 오전(새벽)에도 …

  • 10대 남, SNS서 만난 또래 여성 길거리서 흉기로 살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4년 여간 연락을 해오다 상대 여성(16)이 연락이 줄어들자 다른 남…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주요사건

Total 2,263건 75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尹 탄핵, 헌법재판소 ‘내란죄’ 두고 공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3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해 2차 변론 준비 기일을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 측과 국회탄핵소추단 측 간에 탄핵 사유에 ‘내란죄 혐의’를 …

  • 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 제지에 물러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일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집행’이라는 현실 앞에 당일 이를 찬반하는 시민들의 집회시위대가 4천여명(경찰 추산)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위에 운집…

  • 고령화 시대, 2055년도에 국민연금 바닥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해서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00명이라고 밝혔다.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20%로서 국제…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에 따르면 ‘760억원대 전세사기’‘세입자 500여명 피해자’를 저지른 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주범 A 씨에겐 징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