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또 강진, 29명 사망, 100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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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5-12 21:59본문
12일 네팔을 강타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네팔에서만 최소 29명이 숨지고 100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미넨드라 리잘 네팔 정보통신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첫 번째 지진 이후 규모 5.6~6.3에 이르는 여진이 최소 여섯 차례 잇따랐다. 네팔 국방부는 부상자 지원을 위해 2개 의료팀을 카트만두 공항으로 즉시 파견했다.
네팔과 국경을 마주한 인도 재난관리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에서 건물 벽이 붕괴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 포커스뉴스닷컴은 비하르주 사망자가 최소 15명이라고 보도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 통신이 끊기거나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사망자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밝혔다.
인도 서벵골주 디나즈푸르 지구에서는 학교 난간이 무너져 학생 14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5분 규모 7.3 지진이 네팔 북동부 고산마을 남체바자르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하 15km 깊이에서 발생했다. 규모 7.8의 강진으로 8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지 약 2주만에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진동은 인도 북부 전역은 물론 인도 수도 뉴델리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까지 감지됐다. 중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지만 중국 측 사망자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