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통합화력격멸훈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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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29 21:18본문
북한, 한미 통합화력격멸훈련 비판
북한이 29일 한·미 통합화력격멸훈련 실시에 반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지난 28일 남조선 군부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미국과 함께 '2015 통합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또다시 벌여놨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47개부대 수천명의 병력과 탱크와 장갑차, 무장직승기와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하늘과 땅에서 총포를 쏴대며 역대 최대 규모로 벌어진 이 훈련에 남조선집권자를 비롯한 수천명이 참관했으며 보수언론들이 떨쳐나 홍보하며 떠들어댔다"고 비판했다.
조평통은 "합의문을 채택하고 돌아앉자마자 참수계획이니, 작전계획 5015니 하는 불순한 야망을 제창하는가 하면 한발 더 나가 총포탄을 쏘아대며 화약내를 풍겨대는 것을 보고서야 누가 남조선당국에 관계개선을 할 진정과 의지가 꼬물만큼이라도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조평통은 "지금과 같이 예민한 시기에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쓸 대신 격멸의 포성을 울리며 상대방을 자극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못된다"고 주장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