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리커창 이외 상무위원 5명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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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제팀 작성일 17-10-24 16:30본문
시진핑 주석, 리커창 이외 상무위원 5명 '물갈이’
중국 공산당은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일인 24일 자오러지(趙樂際) 당 중앙조직부장 등 차기 상무위원 유력 후보 5명을 19기 중앙위원으로 선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자오러지 부장은 중앙위원 이외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출돼 왕치산(王岐山) 기율위 서기의 뒤를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반부패 개혁에 선봉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뺀 18기 상무위원 5명은 중앙위원으로 선임되지 않았다.
이로 미뤄볼 때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포함해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서기처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는 상무위원에서 물러나고, 25일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신임 상무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204명의 중앙위원 명단에는 그동안 유력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돼온 자오러지 부장 이외에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왕양(汪洋) 부총리,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포함됐다. 상무위원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진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도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화권 매체들은 이들 2명이 정치국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에선 중앙위원 자격이 있어야 중앙위원회 정치국(25명)에 오를 수 있고, 그중에서 선발되는 상무위원단(7명)에 진입할 수 있다. 아울러 중앙기율검사위 위원 명단에 왕치산 서기가 빠지고 자오러지 부장이 들어갔다. 이로써 자오러지 부장이 시 주석의 반부패 척결에 앞장 설 차기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위 서기로 선출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아울러 군 수뇌부에선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돼 퇴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포함돼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추적사건25시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