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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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용덕 작성일 19-04-17 22:18본문
- 17(수) 오전 9시 30분, 울산 남부소방서에서 지방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한 현장대원들의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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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처우개선 방안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공감대 형성
❍ 국회 이채익 의원(행정안전위 간사, 울산 남구갑)은 17일(수) 오전 9시 30분 울산 남구 삼산동 남부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지방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한 현장대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혼신의 힘을 다해 진화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소방관 국가직화’ 청와대 국민청원도 17일 현재 25만명을 돌파했다.
❍ 소방관 국가직화 문제를 다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채익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화 국회 논의에 앞서 소방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것이 먼저”라며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를 밝혔다.
❍ 이날 간담회에는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안수일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안대룡 울산 남구의회 부의장, 이장걸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정훈 남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고 소방에서는 울산소방본부 김종근 본부장, 조강식 소방행정과장, 울산 남부소방서 정진석 서장, 박종인 예방안전과장 등 간부와 구조대, 119안전센터 등 현장대원들도 함께 배석했다. 또 울산 남성의용소방대 박호종 대장, 여성의용소방대 한명례 대장 등 의용소방대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 이채익 의원은 인사말에서 “소방공무원들께서 국가직 전환에 대한 염원이 매우 크신 것으로 알고 있고 저 역시 국가직화에 적극 동의 한다”며, “하지만 신분만 국가직 전환이 아니라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지휘체계 일원화 등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어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소방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정책대안을 수렴하고 정책토론회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협의하는 중”이라 말했다.
❍ 울산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추진’ 자료에서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균등하고 향상된 소방서비스 제공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대응을 위한 국가의 책임성 강화 ▲안정적인 현장부족인력 충원과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등을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 또 울산의 소방환경이 ▲국내 최대 국가산단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대형재난 발생 가능성 상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1,092명·관할면적 1.0㎢으로 광역시 최고 ▲소방차 평균 도착시간 10분 7초 광역시 최하위 ▲소방력기준 대비 현장인력 부족율 33.2% 광역시 최고 등 매우 열약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 각종 재난·사고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인채 소방장은 “소방대원들이 위급한 현장에서 사건·사고를 수습하며 겪는 트라우마가 상당하다”며 “이를 전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센터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 이에 이채익 의원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의 소방환경은 낙제점에 가깝다”며 “120만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소방관 국가직화도 필요하지만 중앙정부와 울산시의 실질적인 소방환경 개선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차원에서도 지역의 소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 또한 “소방공무원 트라우마 치유센터 등 외상 후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관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소방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받는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