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옥동군부대 이전 등 육군 주요정책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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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용덕기자 작성일 21-08-11 21:24본문
육군 “올해 안에 울산시와 합의각서 체결토록 노력하겠다”
이채익 “군, 울산시와 유기적 협력 및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 필요”“이전부대 內 종교·문화복지 시설 확충한 뒤 지역주민 이용토록 해달라”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은 11일 오전 남구갑당협 사무실에서 육군본부로부터 옥동군부대 이전 등 주요정책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는 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정훈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안대룡·이장걸 남구의회 의원 등 남구갑당협 시·구의원들을 비롯해 박명환 옥동 동장, 지종규 옥동 통정회장, 이선희 옥동 주민자치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육군본부에서는 동원참모부장 이대웅 소장 및 부대건설사업과장 문병욱 대령, 방호전력과장 이만희 대령, 예비군조직관리과장 정훈성 대령 등이 참석했다.
육군에서는 예비전력 정예화 추진 현황을 비롯해 장병 급식체계 개선 및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 등 육군 주요정책을 보고했다. 특히 육군은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옥동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옥동군부대 이전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산시가 청량읍에 새 군부대를 조성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면, 국방부는 기존 옥동 군부대 부지를 시에 양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옥동군부대 개발은 울산시와 국방부 간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
육군은 지난 6월 초 이 의원에게 합의각서 체결을 2022년 전반기에 마무리 짓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군은 이 의원의 조속한 사업추진 요청에 따라 올해 안으로 체결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이날 밝혔다.
육군 부대건설사업과장 문병욱 대령은 “지난 7월 초 울산시에서 육군에 합의각서 초안을 보내왔다”며 “군 검토를 최대한 빨리 끝내 올해 안에 울산시와 합의각서 체결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에 참석한 옥동 주민 측은 “오래 기다려 온 지역 주민들에게 군에서 사업추진 상황을 수시로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채익 의원은 “남영신 참모총장을 비롯해 육군에서 추진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은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울산시와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청량읍에 새로 짓는 부대 안에 종교 및 문화복지 시설을 확충한 뒤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는 주민수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창원에서 함안으로 이전한 39사단의 경우 해당지역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청량읍 주민들에게도 부대 이전 시 효과에 대해 잘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