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 소비지표 현저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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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제팀 작성일 16-05-09 17:41본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4일 황금연휴로 백화점 매출액과 문화시설 입장객,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사흘동안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5월 연휴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과 대형마트 매출도 각각 19.2%, 4.8%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는 13.6% 증가했다. 연휴 기간 고궁·박물관·야구장 입장객수는 각각 70%, 17.3%, 43.9% 증가했다. 여수 거북선축제 등에 42만명, 담양 대나무축제에 38만명, 부안 마실축제에 45만명, 고성 공룡엑스포에 20만명이 방문하는 등 국내여행이 크게 활성화됐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5월 연휴대비 8.6% 증가했다. 고속버스·철도·국내선항공기 탑승객수도 각각 18.1%, 8.5%, 5% 증가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올해 연휴기간 중 주요 소비지표들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연휴기간(2~5일)의 경우 4일이 평일이어서 연차 휴가를 쓰지 않는 한 연휴가 단절됐다.
반면 올해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4일(5~8일)을 연속해서 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여행, 여가·문화활동, 쇼핑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지출이 약 2조원 증가하고, 이로 인해 3조9000억원의 생산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4일 연속 연휴에 의한 것이라 보다 더 낳은 정부의 지원시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