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미9월 금리인상 가능성 주시, 북핵은 시장에 제한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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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제팀 작성일 16-09-19 03:07본문
정부,한은, 미9월 금리인상 가능성 주시, 북핵은 시장에 제한적 영향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의 9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하며 필요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계획도 세웠다. 당초 북한의 핵실험 이후 추석 연휴기간 시장 동향을 살피고자 회의를 열었지만, 더 주목받은 것은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향방이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정책당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최 차관 외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은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머리를 맞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통화정책방향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이 잇따라 회의를 여는데 따른 조치다. 특히 미국의 정책금리 변동 가능성은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이슈다. 한은도 이날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총재는 “미국 연준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결정 회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외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은 수뇌부는 추석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연준의 인상에 대한 기대변화에 주로 영향을 받아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관련 금융상품 지표도 북한의 핵실험보다는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의 동향과 시장 반응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이 총재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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