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부담--코스피 2140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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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4-28 17:1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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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환율 부담에 발목이 잡히며 2140선으로 물러났다. 외국인이 16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700선을 하회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조정을 보였다"며 "다만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도하는 상황이 아닌데다 화학, 증권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살아있는 상태여서 하락기조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원달러환율이 3일 연속 하락하며 1070원까지 내려앉으며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가뜩이나 부진한 수출 쪽에서 회복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자동차, IT, 소재 등 대형 수출주 등 환율에 민감한 대형주들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87p(0.46%) 내린 2147.67에 마감했다. 3일 연속 하락하며 2140선으로 뒷걸음 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4억원을 순매도했다. 16거래일만에 매도세를 나타낸 것이다. 기관은 75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88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1.3% 하락했고 운송장비도 소폭 하락했다.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 의약품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이 2% 가까이 상승했다. 음식료품이 소폭 올랐고 섬유의복도 0.8% 상승 마감했다. 화학,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증권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하락했다. 4일 연속 하락세다. 현대차도 2% 하락했고 기아차도 3% 넘게 떨어졌다. 원엔환율이 장중 100엔당 900원선을 하회하면서 환율민감도가 높은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도 1% 넘게 하락했다.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 넘게 상승하며 반등했고 한국전력도 2%대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 NAVER,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도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신우, 신성에프에이, 대양금속, 동부하이텍1우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포함 3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475개 종목은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6p(0.37%) 내린 696.79로 마감했다. 700선을 돌파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9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7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967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화학, 제약, 금융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5% 넘게 상승했다. 램시마가 브라질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 영향이다. 웹젠도 7% 넘게 급등했고 이오테크닉스는 2% 상승했다. 동서, CJ E&M,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바이로메드는 6% 가까이 하락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내츄럴엔도텍이 5일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나며 3% 대 상승 마감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