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인간이 아니다 장애아 독극물 주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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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12-15 23:03본문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갓난아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부 이라크의 IS 감시 조직 '모술아이'(Mosul Eye)는 IS가 "다운증후군 등 장애를 가진 신생아를 말살하라"는 구전 '파트와'(이슬람 법에 따른 명령)를 대원들에 퍼뜨려 시리아와 모술에서만 38명이 넘게 살해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IS는 이 구전 파트와를 명분으로 장애아를 질식시키거나 독극물을 주입하는 등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술아이의 집계에 따르면 IS가 살해한 장애아 대부분은 시리아와 이라크 모술에서 외국인이 현지 여성과 결혼해 낳은 아이들로, 태어난 지 1주~3개월 사이의 갓난아기다. 문제가 된 파트와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주관하는 IS 위원회의 '아부 사이드 알자즈라위' 판관이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이 같은 IS의 행태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인종위생'이라는 구호 아래 장애인 20만명을 안락사시킨 행보와 유사하다고 평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