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경제·노동 법안 선거구 획정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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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04 19:33본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쟁점법안 중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을 제외한 경제·노동 관련 법안을 선거구 획정과 연계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김무성 대표는 4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한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국회로 돌아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계 쟁점 법안 중 기업활력제고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법 등이 있는데 나는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은 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알맹이 다 빼고 하는 건 할 필요 없다고 했다"며 그러나 나머지 쟁점 법안은 선거구 획정과 연계해야 한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에게도 연계를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선거구 획정은 지역구 253석 안으로 논의할 것이나 8일 임시국회 종료일까지 처리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정 의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김 대표는 "246안은 다 들어갔고, 253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갈 수 밖에 없지만 (야당은) 내놔라 하고, 우린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