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호남민심잡기, 정청래, 야권1위 대선후보가 호남에 못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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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4-07 02:29본문
김종인-호남민심잡기, 정청래, 야권1위 대선후보가 호남에 못가다니?”
삼성 광주 유치 발언으로 또 논란을 일으킨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6일 서울에서 주로 일정을 소화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돈을 많이 풀어서 IMF 사태가 왔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습했다…”며 요즘 여당의 강봉균 위원장이 주장하고 있는 양적완화도 비판하고 동시에 호남 민심잡기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선대위 회의 주재와 토론회 참석, 그리고 서울 지역 지원 유세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호남에서 어렵다는 위기감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호남 유권자들이 심각하게 상처를 받은 것 같다며 쾌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해 호남 민심을 달래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에 대해서도 일부 후보자들이 지원 요청을 했다고 하더라도 전체 호남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스스로 판단하라고 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자신의 눈에는 대선 후보라고 볼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호남의 바닥민심은 대선후보 1위 후보(문재인)를 호남에 못 가게 하는 게 말이 되냐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호남에 가지 못하는 것은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그런가하면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은 "호남에 환영받지 못하는 야권의 대선주자가 있을 수 있냐"며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호남뿐 아니라 민주화 세력의 지지도 받아야 대선 도전 자격이 생긴다고 응수했지만 문 전 대표는 호남행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얘기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