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박정희 추도식에서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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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10-27 10:00본문
류석춘, 박정희 추도식에서 봉변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박정희 추도식에서 봉변을 당했다. 류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 갔다가 일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쫓겨났다. 앞서 류 위원장은 지난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류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박계인 서청원과 최경환 의원에 자진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의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어떠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이들은 한국 보수정당의 책임있는 리더가 아니라 친박팔이의 기회주의자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또 류 위원장은“20대 총선에서는 이른바 진박 감별사 등을 자처하며 공천전횡으로 보수 정당의 참패를 가져왔다”며 “대통령과 당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의 원로이자 친박보스로서 당과 보수 세력의 단합을 선도하기는 커녕 개인영달과 계파이익을 내세워 당을 분열시켰다”고 탈당 권유의 이유를 밝혔다.
결국 류 위원장은 서청원과 최경환 의원에 대해 "반혁신 의원으로 규정한다"면서 "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친박보스를 자임하며 당과 정부에서 호가호위하며 권력을 남용했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간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오는 30일 자동으로 제명 처분된다. 시민들의 친박에 대한 시선은 이 사건으로 더욱 싸늘해 지고 있다. 한 시민은 “도대체 요즈음 친박 태극기 부대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군복입고 쇼한다고 박근혜, 최순실의 있는 죄가 없어지나? 같지도않은 보수팔이 유치하게 하지마라!”고 비아냥거렸다.
추적사건25시 정치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