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한목소리…한국당, '김여정 방남' 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8-02-09 20:17본문
여야 정치권,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한목소리…한국당, '김
여정 방남' 비판
정치권의 여야는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의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방남한 것을 두고 이념공세를 이어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어렵게 재개된 남북대화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평화 무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남북대화 개선과 북미대화가 재개되어 한반도 및 세계 평화에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최경환 민평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승화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면서 "사상 최대 규모, 그리고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 참가로 평창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곧 통합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응원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을 위해 젊음과 열정을 불태워 온 전 세계의 선수들과 태극전사들에게도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결과에 앞서 과정을 중요시하는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17일간 평창에서 흘러나오는 평화의 빛이 전 세계인 모두를 빛나게 할 빛으로 승화되길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도 "세계 정상이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외교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희망했다. 반면 한국당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면서도 김영남, 김여정이 방남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할 선수의 땀방울과 국민의 헌신은 때맞춰 찾아온 김씨 왕조의 세습 공주 김여정과 북한공연단 빨간 코트에 가려졌다"고 일갈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그동안 올림픽을 유치하고 준비하며 쏟아 부은 진심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의 목소리도 냈다.
추적사건25시 정치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