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잇(있)는 울주’로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울주군,다도시브랜딩 실행계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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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용덕기자 작성일 21-09-16 22:52본문
슬세권 생활문화 조성, 간절곶 국제공공비엔날레 개최, 군립예술단 창단, 공정여행 본격 추진, 울주다움ㆍ유니버설 도시디자인 시작 -
울주군이 지난 4월 선포한‘내가 잇(있는) 울주’도시브랜딩을 실현할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내가 잇(있)는 울주’는 오랜 역사와 천혜의 자연에 둘러싸여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연결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내가 잇는 울주’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정립하고, 새로운 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울주의 새로운 비전은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 <내가 잇는 울주여행>,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 라는 문화 관광 디자인 세 가지 분야다. 울주군은 전문가 토론을 통한 자문과 주민의견을 수렴(4월~6월)한 뒤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내년도 예산편성(7월~8월) 등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는 넓은 면적과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 소외 지역이 많은 울주군에서 문화가 일상이 되는 슬세권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고, 전문문화예술인을 양성해 지역 특화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공과 민간시설을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슬세권 생활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군 문화예술 실태조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문화이음 1번지를 시작으로 해마다 확대해 2024년까지 문화이음 50번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울주 국제 공공미술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밑그림도 나왔다.
새해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에서는 2024년 울주 국제공공미술 비엔날레를 개최하기 위해 2021년 비엔날레 환경 분석을 위한 포럼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공공미술 조각 심포지엄, 2023 울주 국제공공미술 프레 비엔날레를 순차적으로 개최한 뒤 2024 제1회 울주 국제 공공미술 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문 작가뿐 아니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울주 군립예술단 창단과 문화배달이다.
올해‘오케스트라 울주’,‘콘서트콰이어 울주’를 창단하고 예술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울주군의 문화예술활동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공연배달, 영화배달, 마을공감놀이터, 문화동호회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게 된다.
지난 4월에는 생활동호회 기초실태조사를 완료했고, 5월 공연배달, 7월 영화배달, 8월 마을공감놀이터가 시작되어 공간과 문화예술, 사람을 잇는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 내가 잇는 울주여행
울주군의 내가 있는 울주의 또 다른 축은 <내가 있는 울주여행>이다. 코로나시대 변화된 관광패러다임과 마을이 행복한 관광생태계를 위한 마을 주도 공정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다지기 위해 올해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현재, 공정관광 추진 공동체 (삼동 작동마을 옥수수 익을 무렵, 배내골로 떠나는 주말여행‘배내두럭’)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에는 공정관광 양성과정을 개설해 공정관광 여행가를 배출하고 공정여행사업 공모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택시‘울주 잇다’와 주민이 소개하는 프랜드가이드 사업,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을 연계해 공정여행 불모지였던 울주군에 공정관광의 토대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는다.
#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
‘내가 잇는 울주’의 마지막 연결고리는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이다. 울주군만의 특화된‘울주다움’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울주 경관 가이드라인과 울주 색채 개발 등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시설물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약자를 품는 모두에게 편안한 유니버셜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담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올해 수립하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부터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도 시작되어 사람 중심의 도시디자인을 입혀갈 계획이다. 내일이 있는 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된 드론특화 자유구역에 2025년까지 드론테마파크를 조성해 드론특화 도시로 발돋움한다.
울주군 관계자는“새로운 도시브랜딩‘내가 잇(있)는 울주’를 통해 앞으로 울주군은 주민 중심의 주민이 만들어가는 문화관광디자인도시를 목표로 코로나 시대에 소외된 사람과 문화, 도시를 연결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울주로 새롭게 변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