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중구, 환경미화원 노사협의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서용덕 작성일 18-09-28 00:56본문
박태완 구청장 참여해 환경미화원 노조 측 의견 청취해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지역의 환경미화원들과 직접 노사협의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박태완 중구청장은 27일 오전 11시 중회의실에서 환경미화원 근로자 위원인 김영준 울산광역시청노동조합 부위원장 등 4명과 사용자 위원 등과 함께 2018 3/4분기 노사협의회에 참여했다.
이번 노사협의회 참여는 사용자와 근로자 간의 소통을 증진시켜 조직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근로자 참여와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이 사용자측 대표로 직접 참여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 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미화원 노조 측은 성안·혁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인원 충원과 현재 태화동과 반구동 2곳에 운영 중인 전방현장지휘소의 통합, 전방지휘소 화물차량 구입, 장시간 근무로 인한 업무시간 조정을 요구했다.
또 주민계도나 홍보, 단속에 필요한 신분증 발급과 감독의 선임 방법과 기간,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진공흡입차 운전원 퇴직 후 미화원으로 대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박태완 중구청장은 인원 충원과 화물차량 구입의 경우 예산 관계상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휘소 통합의 경우에는 이동시간의 장기화 등으로 인해 현재 2개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독 선임 사항은 차후 감독 선임 시 연령을 안배를 해서 선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운전직 공무원의 대체의 경우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만큼, 양측의 협업이 더 원활하도록 소통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대답했고, 업무시간 조정의 경우 민원대응이 어려운 점을 들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다만 신분증 발급의 경우 현재 신청자를 받았으나 전체 35명 가운데 5명뿐이었다며 반영할 수 있는 만큼, 더 많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환경미화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이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 계획에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