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빠르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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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16 19: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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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7개월여만에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1주일 전 전국 1200곳에 불과하던 '1400원대 주유소'가 2200여개로 늘어났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2200여개로 집계됐다. 1주일 전만 하더라도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인 1200곳에 불과했다.
현재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대구 서구의 영신주유소로 휘발유를 리터당 1438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지역 최저가는 은평구의 삼표에너지수색주유소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53원이다.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들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6월29일 리터당 1584.88원이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까지 49일 연속 하락했다. 현재 전국 평균가격은 리터당 1546.78원으로 전날 대비 0.59원 하락했다.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 인하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지막주 국내 4개 정유사의 평균 휘발유 공급가는 리터당 1441.91원이다. 전주보다 34.82원 떨어졌다. 국제유가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정유사 공급가는 또 떨어져 8월 첫째주 1440원대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도 지난 7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계속됐다.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 6일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진 원유는 좀처럼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40달러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 2월초 이후 6개월만이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