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장관, 캐머런 총리에게 "시리아 난민 100명 중 2명은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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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15 14:25본문
레바논 장관, 캐머런 총리에게 "시리아 난민 100명 중 2명은 IS"
중동 지역 난민의 유입으로 이슬람 세력이 유럽에 확산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레바논 장관이 시리아 난민들 사이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섞여있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엘리어스 보우 사브 레바논 교육장관은 14일(현지시간) 레바논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유럽으로 잠입하는 시리아 난민 100명 중 2명 꼴로 IS 대원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런 비율이라면 영국이 2020년까지 받기로 한 시리아 난민 2만명 중 400명이 IS 전사인 셈이어서 보우 사브 장관의 발언대로 "충분히 사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우 사브 장관은 캐머런 총리의 레바논 방문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IS가 어린이를 포함한 난민 일부를 포섭해 터키와 그리스를 거쳐 유럽에 들여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IS에 포섭된 이들이 앞으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위협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구체적인 증거나 정보를 내놓지는 않은 채 '육감'으로 이런 사실을 느낀다면서 "이런 상황은 매우 위험한 것인 만큼 세계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