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공동개발 MD미사일 비행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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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6-11 23:47본문
미-일 공동개발 MD미사일 비행성공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미사일방어(MD)용 신형 요격미사일의 첫 비행실험이 성공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사일방어청(MDA) 발표에 따르면 미국 레이시언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스탠더드미사일(SM)-3 블록 2A'에 대한 비행실험이 캘리포니아 주 샌니콜라스 섬의 군 사격장에서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MDA는 이 실험이 언제 진행됐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군사전문지 제인스디펜스 위클리는 지난 6일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MDA는 이번 실험에서 표적 발사체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레이시언은 홈페이지에서 신형 SM-3 미사일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더 빨리, 더 넓은 지역에 대해 대응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요격미사일은 미국에서 20억 달러(약 2조2천억원), 일본에서 10억 달러를 각각 들여 개발하고 있고, 일본 측에서는 미사일의 2단계와 3단계 추진엔진, 방향제어장치, 노즈콘(로켓이나 미사일의 끝부분에 장착해 공기와의 마찰열을 처리하는 소재)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스디펜스 위클리는 2018년까지 이 미사일의 발사실험이 5번 더 이뤄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