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국장 "미국내 IS 테러음모 수백건 수사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12-17 16:27본문
미 FBI 국장 "미국내 IS 테러음모 수백건 수사중“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6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대변혁화된 테러방식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 국장은 이날 뉴욕경찰국 본부에서 열린 뉴욕경찰 쉴드회의에 참석해 IS의 테러 위협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코미 국장은 "IS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암호화된 통신과 선전, 소규모 형태의 개인 공격을 부추기며 테러의 대변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IS의 분산화된 구조와 선전을 확산시키고 테러를 선동하기 위한 소셜미디어 사용은 이들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며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IS의 이런 전략은 알카에다와 매우 다른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코미 국장은 또 FBI가 미국 내 50개 주(州)에서 IS의 테러를 막기 위해 진행 중인 수사가 수백 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IS의 통신 암호화 능력과 전 세계에서 벌이는 소규모 형태의 지속적인 위협은 미국의 법집행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국가적 테러경보 시스템(NTAS)이 변경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국토안보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테러 위협에 관한 동향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우리는 글로벌 테러 위협의 새로운 단계에 있다"며 "특히 인터넷을 통한 테러리스트 모집과 선동이 증가하고 있다. 스스로 급진화되는 테러범의 공격을 (사전에)전혀 또는 거의 인지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