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파주의보, 노약자 건강, 출퇴근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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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01-19 06:15본문
서울 한파주의보, 노약자 건강, 출퇴근길 주의
화요일인 19일, 올들어 최고의 한파가 찾아왔다.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져 소한에 기죽었던 대한(21일)이 모처럼 이름값을 할 기세다. 기상청에 의하면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제주도는 구름 많고 눈(강수확률 60∼9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가끔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눈은 이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0도로, 전날보다 크게 낮아지겠다. 특히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4~15도에 달해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 이미 이날 자정에 추위가 정점을 찍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 이날 아침 5시 현재 영하 14.4도를 기록했다.
한파 건강관리 주의
24일까지 전국적으로 한파(寒波)가 예보되면서 저체온증·동상 같은 '한랭질환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지난 15일까지는 과거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편이었는데도 총 16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이 중 6명이 숨졌다. 전체 한랭질환자의 33.5%(56명)는 65세 이상 노인들이었다. 질본 관계자는 "강추위가 오면 노약자는 되도록 실내에 머물고 꼭 필요한 외출이라면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다른 사람을 동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심근경색증·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다. 특히 고혈압 환자나 노인의 경우 실내외 기온 차에 따라 더 심한 혈압 변화를 겪으면서 그만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면 더 위험하다. 순식간에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올 수 있다. 아침에 급히 일어나지 말고 새벽에 신문을 가지러 갈 때도 옷을 껴입고, 새벽 운동이나 등산은 삼가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를 잘 관리하려면 따뜻한 오후 햇볕을 쬐며 산책,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일주일에 3~4회 이상 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실내에서 맨손체조나 운동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 운동 부족으로 당뇨 환자의 혈당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파 생활용품
혈압 상승을 부추기는 술도 줄이는 게 좋다. 외출시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모자와 목도리로 목과 귀를 감싸는 게 좋다. 목은 피부가 얇아 추위에 노출되면 열 손실이 크다. 마스크는 찬 공기가 폐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막아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갑이 필수다. 쌀쌀하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걸으면 언 길에 미끄러져 낙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정업체 광고, 홍보와 연관이 없음
영하-5도 이하의 기온에서 가장 시민들이 신경쓰지 않는 신체부위가 바로 발이다. 구두만으로는 발이 딱딱하고 시려 혈액순환에 도움이 안된다. 여성은 겨울 부츠, 노인들은 빙판길에 잘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도 좋으나 요즈음은 외피는 소가죽, 내피는 양털이나 밍크털, 밑창은 빙판에 잘 미끄러지지않는 특수 고무창으로 된 남녀 방한부츠가 인기상품중 하나고 복수의 업체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직장인들 패션에도 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