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 공급과잉 정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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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제팀 작성일 15-12-28 05:13본문
신도시 아파트, 공급과잉 정말 아닐까?
지난주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수도권 신도시에 대해 "주택 공급 과잉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용인,김포, 경기 남북부 할 것 없이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에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 김포의 새 아파트 단지는 지난 11월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1300세대를 분양하는데, 70%만 분양이 됐다. 1200여 세대를 분양한 같은 브랜드의 다른 아파트 단지는 분양률이 50%에 그쳤다. 내년 입주를 앞둔 인근의 5000세대 대형 단지는 소형 평형대에서 인기를 끌면서 웃돈이 붙기도 했지만, 지금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공인중개업소 :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니까…. 0000가 한 달 전보다 1000만원이 빠졌거든요. 프리미엄이…] 김포 미분양 물량은 지난 8월 238가구에서 10월 말 2천여 가구로 8배가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
경기도 용인시의 미분양은 11월 8천여 가구에 근접했고, 동탄2신도시도 최근 분양률이 50% 미만으로 저조했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공급량이 늘어나는 데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수요층이 겹치기 때문에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경기도에선 지난해 8만 3천여 가구를 분양했는데, 올해는 두 배가 훨씬 넘는 20만 2천여 가구가 공급됐고, 그 중에서도 37%가 화성과 용인, 김포에 집중됐다. 금리 인상과 대출심사 기준 강화 같은 부동산 시장의 악재가 예정돼 있어 미분양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