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끝나고 10대 건설사 분양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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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용덕 작성일 15-09-29 13:10본문
연휴끝나고 10대 건설사 분양전쟁
올 10월 분양시장에 2000년 이후 최대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10대 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예고 돼 눈길이다. 2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분양을 예정중인 가구 수는 총 9만3466가구(총 가구기준, 작년 10월 5만3539가구)다. 이 중 10대 건설사가 단독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4만5191가구. 전체 물량의 약 48%를 차지한다.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것을 합하면 공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예상할 수 있는 가구 수는 총 가구 기준으로 약 5만2001가구다. 물량만으로 보면 지난 해 10월 공급했던 물량만큼을 올해는 10대 건설사에서 공급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월 분양 시장이 역대 최대 시장으로 발전할 기미가 보이면서 10대 건설사들도 너나 할 것 없이 공급에 나선 상황”이라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 들인 만큼 많은 물량속에서도 이들의 인기는 상당할 것으로 보여 10대 건설사의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한 9개 건설사가 모두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황. 많게는 7630가구(GS건설)부터 적게는 1927가구(현대건설)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경북 경산시에서 ‘펜타힐즈 더샵 2차'를 분양한다. 1차에 이은 2차 물량으로 펜타힐즈 C2-1블록에 들어서며 총 791가구(전용 77~108㎡) 규모다. 펜타힐즈 내에 위치한 중산호수공원등의 근린공원 조망권이 좋다. 이와 연계된 단지 내 넓은 녹지공간도 자랑. 이어 대전에서는 관저 4지구에서 ‘관저 더샵’을, 전주에서는 ‘에코시티 더샵’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0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첫 푸르지오 단지인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195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전세대 선호도 높은 중소형(74?84㎡)으로 구성된다. 84㎡의 경우 6개의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 이외에도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경주 현곡 푸르지오’ 등을 분양한다.
GS건설을 화성, 오산세교, 청주 등에서 분양에 나선다. 화성시 능동에서는 ‘신동탄파크자이 1차’ 98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다. 구봉산 근린공원을 비롯해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가 인근에 있어 풍부한 녹지환경을 자랑한다. 이어 오산세교에서는 ‘오산세교자이’를 분양한다. 총 1110가구 규모로, 전용 83㎡에는 3면 발코니 확장으로 넓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췄다. 청주시 방서지구에서는 ‘청주자이’를 분양한다.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총 150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재개발 재건축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총 1009가구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580가구로 뉴타운 내 조성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2397가구)’,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와 함께 향후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길음뉴타운 2구역에서는 총 235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가 분양된다. 이중 3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평지에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신도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만 해도 68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단일 분양 단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10월 경남 거제시에서 ‘힐스테이트 거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41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및 대우조선해양과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로 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도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은 부산에서 대거 분양에 나선다.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여 선보이는 총 1245가구의 ‘망미SK뷰’와 함께 연제구에서는 아파트(298가구)와 오피스텔(153실)을 합해 총 451가구가 들어서는 '시청역 SK VIEW' 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속초와 다산신도시 등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 속초시 청호동에서 ‘속초 아이파크’ 687가구를 분양한다. 동해바다와 직선거리로 불과 100여m 떨어져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할 전망. 다산신도시에서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467가구를 분양한다.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