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고성 언쟁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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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7-09 16:26본문
이란 핵 협상, 고성 언쟁 터져
이란 핵협상이 외교관들의 고성 언쟁까지 불거지는 긴장 속에 열리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의 팔레 코부르크 호텔에 차려진 협상장에서 서로 소리를 질러댔다. 이들이 어떤 쟁점을 둘러싸고 언성을 높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일은 애초 설정한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협상에 속도를 높여야 하는 시점이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케리·자리프 장관의 외교관답지 않은 말싸움은 케리 장관의 보좌관이 협상장에 살짝 들어가 밖으로 말이 새나온다고 전한 뒤에야 진정됐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같은 날 자리프 장관과 협상에서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