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북미사일 발사 긴급 현안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2-08 07:43본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과 관련한 외교·통일부 차원의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이날 "전날 여야 간사가 외통위 전체회의 소집에 합의해 이날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정부 당국자가 참석했다. 윤 장관과 홍 장관은 전날 국회에 나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현안보고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는 소집된 반면에 외통위는 열리지 않아 이들은 이날 다시 참석,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외교 당국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날 오전 1시에 열린 UN(국제연합) 안보리 소집 결과에 따른 우리 정부당국의 향후 대북정책에 대한 방향도 새롭게 다루어졌다. 아울러 개성공단에 있는 체류 국민의 안전 보장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전날 당 긴급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해왔던 대북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야할 시기가 왔다"면서 "외교에 있어 실효적인 대북제재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