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더민주 김종인 국민현혹 말라, 국민 등골 휘게 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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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4-01 13:21본문
김무성, "더민주 김종인 국민현혹 말라, 국민 등골 휘게 해선 안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조세 부담률을 올려 각종 복지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 대해 "이런 야당의 얘기는 겉으론 그럴듯해 보이지만 내면으론 국민 살림살이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첫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으며 조세부담률을 2~3%만 늘리면 감당할 수 있다고 김종인 대표가 국민을 현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빠듯하고 월급도 잘 오르지 않는데, 세금을 연간 300만 원이나 더 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떤 국민이 이것을 납득하겠느냐"면서 "야당이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국민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고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으로 하여금 세금을 더 내게 하고 등골을 휘게 하는 행위가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부모님 걱정을 덜고 청년 세대들의 한숨과 아픔을 치유하려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 역할은 바로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운동권 정당은 기업을 비난만 하고 적대시하면서 기업을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가면서 해왔다"고 비판했다. 또 더민주 윤후덕 의원의 '딸 취업 청탁 의혹'을 겨냥, "운동권 정당 의원들의 머릿속엔 오로지 반기업 정서뿐이면서 자기들은 대기업에 취직되길 바라며 청탁하는데 정말 이율배반적 블랙코미디"라며 "경기도 발전을 생각하면 반기업 정서로 일관해온 야당 의원들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더민주 선대위 부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에 대해 "김진표 후보와 이천시장이 지역주민에게 쌀을 돌린 게 적발돼 선거법 위반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어느 시대인데 과거에 구태 관행이었던, 70년대 고무신 돌리듯 쌀을 돌린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표를 매수하는 행위는 가장 저질적이고 근절돼야 할 부정선거"라며 "김진표 후보 쪽에서는 이천시장이 홍보용으로 정식 회계처리를 한 홍보행위이고, 선거법 위반 수준이 아니라고 했지만, 기초적인 법을 아는 우리로선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천시장이 김진표 후보가 아니라면 왜 일요일에 생판 모르는 수원시민들의 산악회까지 찾아와 쌀을 돌렸겠느냐"면서 "김 후보는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수원시민에게 모욕감을 안겨준 만큼 수원 시민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국민과 국가,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요구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이런 대표적구태 부정선거에 대해 조사를 신속하게 해서 철저히 의법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