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대통령 개헌 제안에 여야 잠룡(潛龍)들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0-24 20:54

본문

대통령 개헌 제안에 여야 잠룡(潛龍)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전격적으로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하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의 판도도 급격히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여야는 물론 각 진영 내부에서도 대선주자별로 상반된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개헌을 고리로 한 후보 간 이합집산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잠룡으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대통령의 제안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애국의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헌 논의는 국회에서 하는 게 옳다면서도 여러 권력구조에 대해 정치 세력 간 합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리빌딩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 역시 갈등 완화와 합의 정치 등을 위한 논의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승민 의원은 개헌 논의는 국민과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주도해서는 국민이 그 의도에 찬성할 수 없다대통령은 지난 4년 가까이 개헌은 블랙홀이라는 이유로 자유로운 논의조차 반대해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초 대통령이 우려했듯 대통령과 정부마저 개헌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당면한 경제위기·안보위기 극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등한시한다면 이는 국민과 국가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강하게 터져 나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갑자기 개헌을 말씀하시니 이제 거꾸로 무슨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된 건지 의아스러운 생각이 든다. 2의 유신헌법을 만들자는 박근혜표 개헌에 반대한다고 성토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 역시 개헌 논의를 국면 전환용으로 이용하지 말라. 임기 말의 대통령은 논의에서 빠져달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꺼내 든 시점에 대한 비판과는 상관없이 개헌 논의 자체는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선주자를 포함한 여야의 상당수 의원들이 개헌 필요성을 줄기차게 주장해왔고 여론 역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야권은 비문 세력 즉, ‘3지대에서 모일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대통령의 이날 제안을 계기로 개헌을 고리로 한 정치 세력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선 보수 진영도 기존 영남권 중심의 정당에서 탈피, 이정현 대표를 앞세워 중도적 호남 세력을 포용하고 여기에 충청을 기반으로 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가세하는 영남·호남·충청 연합정권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mhty.jpg  

당초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비주류 세력인 비박·비문 세력이 힘을 뭉쳐 정계개편을 주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여당의 대표적인 비박계인 김무성·유승민·오세훈 의원 등은 한목소리로 새누리당 안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어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기 위한 비문 진영의 연대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정계 복귀와 함께 탈당을 감행하면서 김종인 전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과 함께 3지대에서 모이는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年初 화재 주의, 서울 청계공구상가 야간 피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 업무가 한창인 연초부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재산에 큰 손실이 발생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5일 오전(새벽)에도 …

  • 10대 남, SNS서 만난 또래 여성 길거리서 흉기로 살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4년 여간 연락을 해오다 상대 여성(16)이 연락이 줄어들자 다른 남…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국회소식

Total 6,774건 56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尹 탄핵, 헌법재판소 ‘내란죄’ 두고 공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3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해 2차 변론 준비 기일을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 측과 국회탄핵소추단 측 간에 탄핵 사유에 ‘내란죄 혐의’를 …

  • 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 제지에 물러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일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집행’이라는 현실 앞에 당일 이를 찬반하는 시민들의 집회시위대가 4천여명(경찰 추산)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위에 운집…

  • 고령화 시대, 2055년도에 국민연금 바닥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해서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00명이라고 밝혔다.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20%로서 국제…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에 따르면 ‘760억원대 전세사기’‘세입자 500여명 피해자’를 저지른 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주범 A 씨에겐 징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