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더민주, 조직정비에 일부 '솎아내기' 반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5-31 14:57

본문

더민주, 조직정비에 일부 '솎아내기' 반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역 조직을 정비하며 기존 위원장 교체에 나서자 일부 지역위원장들이 "솎아내기"라고 항의, 사퇴하는 등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 지역조직 개편이 이후 전당대회에서의 당권경쟁은 물론 내년 대선후보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당 안팎에서는 최근 잠잠했던 계파 간 힘싸움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최근 활동을 본격 시작하면서 "낙선 지역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대대적인 지역위원장 물갈이를 예고했다. 김 대표도 "너무 오래 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솎아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운영해 달라"며 힘을 실었다. 이에 당내에서는 최대계파인 '친노(친노무현)' 진영을 물갈이 대상으로 겨냥했다거나 텃밭 호남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예고했다는 관측 등이 나왔다.

lpkj.jpg 

이런 가운데 31일 친노인사로 분류되는 송인배 경남 양산갑 지역위원장이 조강특위의 이런 방침에 반발,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성공여부를 지역위원장 선정 기준으로 삼겠다는 조강특위의 일성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당권이나 대권을 겨냥한 꼼수가 작동하거나 사심이 발동한다면, 그것은 대선 패배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만들어 준 선거 민심을 받드는 것이 아니라 승리에 취해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원과 국민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송 위원장이 친노 인사라는 점을 들어 김 대표의 '물갈이' 시도에 친노진영의 반발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역 조직을 누가 장악하느냐는 이번 전당대회뿐 아니라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결정타로 작용할 수 있다""당내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뜩이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이후 대권주자들의 마음이 급해진 상황"이라며 "조강특위의 물갈이론을 둘러싸고 잠잠했던 계파갈등이 다시 불거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친노진영으로 분류되는 한 인사는 "송 위원장은 오랜 기간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입장으로서 이번 방침의 불합리함을 지적한 것"이라며 "친노진영이 반발한다는 등 계파적 관점으로 볼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내에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그동안 대선후보 경쟁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당권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강특위의 지역정비 작업을 두고 각 진영간 의견 충돌이 계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당권경쟁에도 불이 붙으리라는 관측이다.

당장 당내 일부에서는 호남지역 민심 회복을 위해 친노진영 인사들을 지역위원장 인선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위원장 인선은 응모자의 능력과 지지도에 따라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 어느 계파는 되고 어디는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대권주자들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호남의 지지율이 그런 것(계파문제)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의 복귀에 대해서는 "(복귀한다면) 특별히 나쁠 건 없다"면서도 "오지 않더라도 그분들(다른 대권주자들)이 잘 해주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규상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年初 화재 주의, 서울 청계공구상가 야간 피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 업무가 한창인 연초부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재산에 큰 손실이 발생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5일 오전(새벽)에도 …

  • 10대 남, SNS서 만난 또래 여성 길거리서 흉기로 살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4년 여간 연락을 해오다 상대 여성(16)이 연락이 줄어들자 다른 남…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국회소식

Total 6,778건 59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尹 탄핵, 헌법재판소 ‘내란죄’ 두고 공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3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해 2차 변론 준비 기일을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 측과 국회탄핵소추단 측 간에 탄핵 사유에 ‘내란죄 혐의’를 …

  • 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 제지에 물러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일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집행’이라는 현실 앞에 당일 이를 찬반하는 시민들의 집회시위대가 4천여명(경찰 추산)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위에 운집…

  • 고령화 시대, 2055년도에 국민연금 바닥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해서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00명이라고 밝혔다.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20%로서 국제…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에 따르면 ‘760억원대 전세사기’‘세입자 500여명 피해자’를 저지른 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주범 A 씨에겐 징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