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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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계속 '읍소전략'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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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4-0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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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계속 '읍소전략'이지만,,,

4.13 총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7일 새누리당은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읍소전략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지만 여론은 오히려 읍소전략이 더 보기싫다는 반응이다.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약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이 있다는 판단 아래 '야당심판론'에서 '반성모드'로 전략을 변경한 것인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최대 승부처인 서울 중에서도 새누리당 약세로 꼽히는 동북부 13개 지역구를 돌며 표심 구애에 박차를 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 가양역에서 강서을 지역구에 나선 측근 김성태 후보의 출근유세를 돕는 것을 시작으로 강서구, 마포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등 지역구를 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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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화합을 강조하며 비빔밥을 먹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내홍에 실망한 지지층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연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북한도발·경제위기 등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야당심판론'을 계속했다. 김 대표는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위치한 유세차량에서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이 국민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저희들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간 김 대표가 지원유세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야권단일화 논의 등을 먼저 비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짧은 연설이 끝난 뒤에는 후보들과 함께 허리를 깊게 숙이며 "죄송합니다"를 연신 외쳤다.

오후에는 마포갑(안대희)을 시작으로 성북갑(정태근김효재(성북을강북갑(정양석도봉갑(이재범노원병(이준석노원을(홍범식노원갑(이노근중랑을(강동호중랑갑(김진수) 등 서울 동북권 지역을 40분 단위로 순회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강승규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여권표가 분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마포갑에는 김 대표 외에도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한 집중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힘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을 만들어달라며 마포구를 서울 '교육특구'로 만들어 특목고와 마더센터를 유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 최고위원은 가수 이애란씨가 부른 '백세인생'을 한 소절 목청껏 부르며 "안 후보가 상승세니 당선된다 전해라고 하더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야당에 대해서는 '안보포기 정당', '국정마비 정당'이라고 맹공을 폈다. 이노근 노원갑 의원 외에는 새누리당 의원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여당세가 약한 강북권 지역인 점을 감안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당선돼야 지역이 발전한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장위시장 앞에서 열린 김효재 성북을 후보 지원유세에서는 "이번에 더민주가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겠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테러를 당해도 좋다는 말 아닌가. 이런 정신나간 더민주에 표를 주겠나. 안보를 포기한 정당에 표를 주겠나"라고 비난했다. 노원역앞 이준석 노원병 후보 유세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긍정적 사관을 교육하기 위해 역사교과서를 바꾸려 했는데 이걸 반대한 게 더민주"라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안 대표만한 인물은 많이 있다.

그런데 이준석만한 인물은 제가 아직 찾지 못했다""안철수 대표가 (지역에) 예산은 많이 가져왔나. 그것을 못하면 배신행위"라고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김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긴급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화합의 비빔밥'을 나눠먹고 사과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고개를 숙이는 등 눈물겨운 호소를 벌였다. 공천과정에서 벌어진 친박계와 비박계의 극심한 내홍에 대해서도 수차례 사과하는 등 몸을 바짝 낮췄다.

이에대해 한 새누리 지지자는 말했다.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박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라더니 새누리의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한가?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읍소전략은 정말 하수(下手)들의 유치한 쇼다. 공천내홍이 무슨 자랑인가? 기본적으로 되먹지 못했던 일이지,,,지금 새누리에 중요한 것은 하루 일분 일초가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말고 각 선거구마다 지역주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역 정책, 공약이 무엇인지 상대당들에 비해 더 책임있게 개발하고 홍보하는 일이다. 박근혜 마케팅만 하거나 준비가 안된 후보들은 이미 할 수 없지만,,,,”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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