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원들, 청와대 앞에서 “박대통령 2선후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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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1-07 05:45본문
야당의원들, 청와대 앞에서 “박대통령 2선후퇴” 촉구
야당은 청와대 앞을 찾아가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대통령이 결단하면 국정 안정을 돕겠다며 압박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민주는 47명 명의의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은 분노한 촛불 민심을 헤아려 국정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김병준 총리지명 철회를 시작으로 대통령이 2선 후퇴를 결단하면 국정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이 총리 지명 철회와 탈당을 결심해야 영수회담이 가능하다며 협공에 나섰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그 첫걸음이 됩니다.”라고 언급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회에서 만나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탄핵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야당은 한목소리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늦어도 너무 늦은 황제소환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우 전 수석이 반성은커녕 오만함을 감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