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다음달 4-5일 대정부질의 실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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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6-16 05:47본문
여야 3당은 다음달 4~5일 이틀에 걸쳐 대정부질의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이 밝혔다. 여야는 기존 합의에 따라 오는 20~22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또 오는 20~30일까지 상임위별로 업무보고를 하고, 다음 달 4일과 5일에 대정부질의를 하기로 했다. 6일에는 본회의를 개최한다. 아울러 여야는 20대 국회에서 안전행정·환경노동·교육문화체육관광·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회에 복수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설키치로 합의했다. 법안심사소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된다. 앞서 여야 3당은 여러 부처를 소관하는 상임위의 경우 법안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복수 법안소위 설치에 뜻을 모았다.
다만 가습기 살균제, 구의역 사고, 어버이연합 진상규명 등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3당 원내수석이 추후 다시 만나 청문회 시행 여부를 재논의 하기로 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청문회 개최 논의와 관련, "오늘은 청문회 개최 논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야당에서 청문회를 요구한 것이 몇 개 되기 때문에 일괄해서 따로 날을 잡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은 "야당에서 요구한 5개의 청문회 개최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인지했고, 여당에서 의견을 모아 그 의제만 갖고 별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