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여름 지카 바이러스 발병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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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제팀 작성일 16-04-01 14:03본문
미국, 올해여름 지카 바이러스 발병 가능성 커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 올여름 지카 바이러스의 발병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0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에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예상 확산 범위를 보여주는 지도를 새로 공개했다. CDC가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올 여름철 이집트숲모기의 서식처는 기존에 예상됐던 텍사스, 플로리다 등 남부를 넘어 중서부 일부와 메릴랜드, 델라웨어, 뉴저지, 코네티컷 등 북동부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역들이 (지카 바이러스 발병의) 위험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든 소장은 다만 이집트숲모기가 북동부 지역까지 활동을 넓힌다고 해서 이들이 반드시 지카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지카 발병지역을 여행하고 감염된 사례는 312건에 달한다. 미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병한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 CDC는 1일 애틀랜타 CDC 본부에서 각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카바이러스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프리든 CDC 소장은 회의를 하루 앞둔 31일 "미국민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보호를 우리가 해줄 수 있으려면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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