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남편 클린턴, 아내 구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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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06 07:14본문
최근 자신을 “힐러리 클린턴의 가장 끔찍한 악몽”으로 표현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공격 방향을 틀어 빌 클린턴을 향했다. 도널드는 그의 과거 성추문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며 흠집내기에 나섰다. 클린턴과 마찬가지로 4일 뉴햄프셔 주에서 유세활동을 했던 도널드는 지난 3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나만이 그의 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면서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여성 카드를 만지작 거린다면 솔직히 클린턴이 뭘 하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과는 별개로 클린턴의 과거 선거전략 실패를 언급하며 그의 지원유세 활동을 불안요소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2008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하루 전날 클린턴의 발언은 대표적인 실수로 꼽힌다. 당시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의 이라크 전쟁 반대를 격하게 비난하면서 힐러리의 지지세에 약영향을 미쳤다. 오바마의 오래된 반전에 대한 입장은 거짓말이라고 한 원색적인 표현은 오바마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