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의 올해 누적 강수량 평년대비 60% 이하로 매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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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6-03 16:32본문
최근 가뭄 현황과 전망
서울·경기·강원의 올해 누적 강수량 평년대비 60% 이하로 매우 부족
□ 강수량 현황
○ 2015년 누적 강수량(`15.1.1 ~ 6. 2 현재)
- 올해 전국 누적강수량은 274.0㎜로 평년대비 84% 수준
- 전라남도, 경상남도 및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특히, 서울·경기 및 강원도는 올해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57%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음
○ 강수량 순위
- 올해 5월까지(`15.1.1~5.31) 서울·경기 및 강원도의 누적강수량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강수량을 기록함
□ 가뭄 원인
○ 겨울철(‘14.12~’15.2)
- 전년도 12월에 서고동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자주 형성되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지방에만 평년 이상의 적설이 기록되었으나,
- 올해 1월과 2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서울·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눈이 적게 내렸음
- 특히 동해안지방에는 동풍의 영향이 약해서 적설량이 매우 적었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가뭄현상이 나타났음
※ 겨울철 강수량 평년비: 강원 영동(27%)
○ 봄철(‘15.3~’15.5)
-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 많았으나,
- 중부지방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음
※ 봄철 강수량 평년비: 서울·경기(52%), 강원 영동(44%), 전남(131%), 경남(120%)
□ 가뭄 전망
○ 단기·중기 예보
- 제주도를 제외하고 다음 주까지 강수 가능성이 적어 가뭄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장기 전망
- 남해안과 제주도는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장마가 시작되겠으나, 그 밖의 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이 지연되면서 장마가 평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될 가능성이 있음
-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함께 서울·경기도, 강원도 등 중부지방의 가뭄현상이 이어지겠으나,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가뭄현상이 완화되겠음
- 7월 강수량은 남부지방에서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경향을 보이겠음
전재표 기자